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김가연(51세)이 출연해 남성진, 김일중, 심진화를 초대했습니다.
김가연은 8살 연하의 임요환과 재혼해 둘째 딸을 낳으며 두 딸이 19살 터울이 나는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김가연의 9살 둘째 딸이 귀가하자 김일중은 “이 그림이 너무 웃긴 게 김가연 무릎에 앉아있는 임요환”이라며 임요환과 둘째 딸이 매우 닮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가연은 둘째 딸을 어렵게 얻었다며 그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놓았습니다. “악플이 많았어요. 늙은 여자랑 결혼했다고. 그런 데서 오는 자괴감이 정말 힘들었죠. 어느 순간부터 그런 감정이 저를 누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성공하고 싶었어요. 4년 동안 과배란 주사를 맞아도 난자가 없을 때가 많았어요. 매달 마취를 해서 주사를 맞았고, 배는 돌처럼 단단해졌죠. 4년이 지나고 마지막으로 포기하려던 때 아이가 기적적으로 생겼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심진화는 “큰딸이 작은 애를 너무 좋아해서 놀랐어요”라며 19살 터울의 두 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김가연은 “첫째가 대학생 때 둘째를 가졌어요. 엄마가 아이를 가졌다고 말하기가 참 애매했죠. 뜸을 들였더니 ‘동생 생겼어?’ 하면서 입이 헤벌쭉했어요. 그래서 맞다고 그렇게 됐다고 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심진화는 “언니 엄마랑 언니랑 첫째 딸이 세쌍둥이 같아요”라며 세 사람이 닮았다고 말했고, 김가연은 “몸은 다르죠. 나는 44고 걔는 44반이에요”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가연은 “딸의 몸을 줄이려고 정말 노력했어요. 굶기지는 않고 운동을 많이 시켰어요. 휴학시키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동만 시켰죠. 태릉선수촌 수준으로요. 66사이즈에서 44로 줄였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큰딸은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일중은 “그 때 진로가 결정됐네요”라며 감탄했고, 심진화는 김가연에게 “절대 이 이야기 김원효에게 하지 마세요. 나 집어넣으면 어떡해요”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